[4·11총선 D-1]“통합당 찍고 인민낙원으로” 서울광장 황당 현수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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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4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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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과 6범 40대가 내걸어
택시운전사 신고로 경찰 철거

9일 서울광장에 변형된 인공기 그림과 함께 ‘민주든 진보든 통합당 찍고’ 등 특정 정당의 정책을 지지하는 듯한 글이 적힌 현수막이 내걸렸다. 현수막은 이곳을 지나던 택시운전사가 경찰에 신고해 곧 철거됐다.
9일 서울광장에 변형된 인공기 그림과 함께 ‘민주든 진보든 통합당 찍고’ 등 특정 정당의 정책을 지지하는 듯한 글이 적힌 현수막이 내걸렸다. 현수막은 이곳을 지나던 택시운전사가 경찰에 신고해 곧 철거됐다.
9일 서울광장에 변형된 인공기 그림과 함께 ‘민주든 진보든 통합당 찍고’ 등의 글이 적힌 현수막이 내걸렸다.

서울 남대문경찰서에 따르면 이 현수막은 이날 오전 8시 40분경에 게시됐다가 이곳을 지나던 택시운전사가 경찰에 신고해 곧 철거됐다.

가로 4m, 세로 2m 크기의 현수막에는 ‘남조선 동무 여러분! 반갑습네다’ ‘100% 인민의 낙원으로 날래오시라요!’ 등의 문구도 적혀 있었다. ‘무상교육 100%, 무상급식 100%, 무상보육 100%, 무상의료 100%’라는 특정 정당의 정책을 대변하는 글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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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문경찰서는 이 현수막을 게시한 정모 씨(49)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붙잡아 조사한 뒤 이날 오후 귀가시켰다. 정 씨는 경찰 조사에서 “경기 안산에서부터 지하철을 타고 현수막을 가져와 걸었다”며 “더 많은 사람에게 좋은 정책을 알리기 위해 현수막을 걸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씨는 주취 폭행 등 전과 6범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건희 기자 becom@donga.com
#통합당#현수막#공직선거법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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