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 2012 4·11총선/총선-대선 여론조사]민주 지지 56% “제주기지 예정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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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3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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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중 6명 “건설 찬성”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제주 해군기지 건설 문제와 관련해 응답자의 59.9%가 당초 계획대로 추진돼야 한다고 답했다. 이는 ‘평화와 환경을 파괴하므로 공사가 중단돼야 한다’는 답변(28.6%)의 두 배가 넘는다. 스스로 이념 성향을 ‘진보’라고 밝힌 응답자 중에서도 제주 해군기지 건설에 찬성한 사람은 48.8%로 중단돼야 한다고 답한 사람의 비율(45.2%)과 큰 차이가 없다. 민주통합당을 지지하는 응답자 중에서도 찬성(55.7%)이 반대(36.4%)보다 많았다. 제주 해군기지 건설에 반대하는 야당과 시민단체의 주장이 그리 설득력을 갖지 못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는 ‘계획대로 건설’을 지지하는 답변은 대구·경북(71.1%)에서, ‘공사 중단’에 동의하는 답변은 서울(35%)에서 상대적으로 많았다. 제주 지역에서는 ‘계획대로 건설’ 지지가 50%였다. 다만 이 지역에서 설문에 응한 주민은 10명에 불과해 전반적 경향으로 보기는 어렵다.

이정은 기자 lightee@donga.com

▶동아일보 창간92주년 기획조사
#4·11총선#해군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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