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는 이제 팀당 40경기 안팎만 남겨두고 있다. 잔여경기를 보면 두산과 넥센이 42경기로 가장 많고, KIA는 불과 28경기밖에 남지 않았다. 치열한 순위경쟁 속에 이번 주에도 팬들이 눈을 뗄 수 없는 빅카드들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
○LG, 잠실 라이벌 두산을 넘을까
특히 마지막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4게임차로 앞서 있는 잠실 라이벌만큼은 잡고 싶어한다. 2년 후 홈 개막전 개최권이 걸려 있기 때문이다. 김선우와 니퍼트 원투펀치를 대기해 LG로서는 부담스럽다. 껄끄러운 두산과의 주초 3연전이 끝나면 주말에는 1위 삼성과 대구에서 대결해야한다. 다시 한번 4위 탈환의 고삐를 조이느냐, 아니면 4강꿈이 점점 멀어지느냐의 기로에 서 있다.
○롯데, KIA와 SK 4강 굳히기 고비롯데 역시 이번주 스케줄이 만만찮다. 주초에는 광주에서 2위 KIA를 만나고, 주말에는 최근 수년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SK를 문학에서 상대해야하기 때문이다.새 외국인선수 부첵이 가세하면서 안정적인 5선발을 꾸리고 있다는 점에서 무리 없는 행보가 기대되지만, 선두탈환의 꿈을 간직하고 있는 상위팀 KIA와 SK에 침몰당한다면 LG에 추격을 허용할 수 있다.
○삼성과 SK의 동상이몽주초 최고 빅카드는 역시 문학에서 열리는 삼성-SK 3연전이다. 선두를 달리는 삼성은 지난 주말에 2위 KIA에 2승1패로 위닝시리즈를 펼치면서 3게임차로 달아났다.
삼성은 부상병동 KIA보다 SK의 저력이 더 신경쓰일 수밖에 없다. KIA는 이미 17차전을 치러 2경기만 남겨두고 있지만, SK는 13경기(7승6패)밖에 소화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3연전 맞대결은 선두를 굳히느냐와 추격을 허용하느냐의 갈림길이다.
이재국 기자 (트위터 @keystonelee) keyston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