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새 총리 내정]엘리트 법관코스 밟은 자칭 ‘중도低派’

동아일보 입력 2010-09-17 03:00수정 2010-09-17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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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번째 생일날 총리 내정… 2년전엔 환갑날 감사원장 돼 김황식 국무총리 내정자는 대표적인 엘리트 법관 출신으로 법조계에서는 보수적 성향으로 분류되지만 정치적으로는 무색무취한 인물로 평가된다. 본인 스스로는 ‘중도저파(中道低派)’라고 표현한다. 좌우 이념을 떠나 중도를 걸으면서 힘없고 소외된 계층을 배려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뜻이다.

김 내정자는 1948년 전남 장성에서 한학자인 아버지 김원만 씨와 어머니 나아지 씨(모두 작고) 사이에 4남 3녀 중 막내로 태어났다. 3선 장성군수를 지낸 고 김흥식 씨가 셋째 형이고, 김필식 동신대 총장(68)이 셋째 누나다. 총리에 내정된 16일(음력 8월 9일)은 그의 62번째 생일이다. 이에 앞서 감사원장으로 임명된 2008년 9월 8일은 그의 환갑날이어서 ‘생일에 관운이 따른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1972년 14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김 내정자는 1974년 사법연수원을 수석으로 수료했다. 이후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법원행정처 차장 등 요직을 거쳐 2005년 11월 대법관으로 임명됐다.

그는 2008년 9월 대법관 재직 중 감사원장으로 임명된 데 이어 감사원장 재직 중 총리로 내정되면서 대법관과 감사원장의 임기를 모두 채우지 못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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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내정자는 총리 내정 발표 후 감사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무총리로 정식 임명되면 이명박 대통령을 잘 보좌해 부강한 나라, 공정한 사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올 4월 공직자 재산신고(2009년 말 기준)에서는 공시지가 8억2400만 원인 서울 서초구 서초동의 135.99m²(약 41평) S아파트 등 10억8952만여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부인 차성은 씨(60)와의 사이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서울 서초동 ‘참빛교회’에 다니고 있다.

장택동 기자 will7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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