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2주차, 날씬해지려면 ○○와 친해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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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9월 9일 14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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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우먼동아 인턴 에디터 고태경의 ‘44사이즈 도전기’ 2탄

[Diet Diary]


어느새 다이어트를 시작한지 일주일이 되었습니다. 제게 지난 일주일은 체중계가 나타내는 숫자에서 변화를 확인하기엔 짧은 시간이었나봐요.

하지만 탄산음료대신 물을 마시고, 늦은 새벽이 아닌 자정이 넘기 전 잠자리에 드는 등 잘못된 습관들을 바로잡기엔 충분했습니다.
다이어트 2주차, 무엇과 친해지면 좋을까

지난 1탄에서 ‘나를 살찌게 하는 것들과의 이별’을 선언했는데요, 그렇다면 이제 살을 빠지게 하는 것들과 친해져야 하겠죠. 가까이 할수록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것들이 있답니다.


듬직한 계단과 친해지기

아파트, 회사, 지하철, 백화점 등 어디서나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가 저를 반겨줍니다. 그렇지만 다이어트를 결심하고는 가능한 계단을 이용하기로 했어요.

계단을 오르는 것은 걷기보다 2배 이상의 운동 효과가 있어 15분 동안 계단을 오르면 30분을 걷는 것과 같은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해요. 이는 계단을 오르는 자세가 대퇴사두근(허벅지 앞쪽 근육)이나 골반 쪽의 운동범위를 크게 하기 때문에 평지에서 걷는 것보다 더 많은 에너지가 소모시키기 때문입니다.

효과적인 계단 오르기 방법
계단은 오르는 동작이 내려가는 동작보다 2.5배 이상 칼로리 소모가 된다고 해요.
계단 오르기를 할 때는 되도록 편한 신발을 신고 오르기 전에 가벼운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고, 운동을 위한 계단은 간격이 고른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계단을 오를 때 상체는 살짝 굽히되 가슴과 배는 일직선이 되게 하고 뒷다리에 체중을 실어 뒷무릎을 완전히 편 상태에서 다른 한쪽 발을 계단에 내딛습니다. 이 때 발끝에 힘을 주고 계단 끝만 밟는 것이 포인트. 바른 자세로 해야 효과적으로 칼로리를 소모할 수 있어요.

계단운동시 다음을 주의하세요
계단운동은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자신의 몸 상태에 맞추어 운동시간을 적당히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건강한 사람이라도 처음엔 10분부터 시작하여 조금씩 운동 시간을 늘려가는 것이 좋아요.

또 계단에서는 무리해서 뛰지 않도록 하며 항상 넘어지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천천히 꾸준한 속도로 계단을 오르내린다면 어떤 것보다 유익한 운동이 될 수 있어요.


똑똑한 블랙푸드와 친해지기

다이어트 중에는 음식 하나를 먹어도 재료를 꼼꼼히 따져봐야 해요. 되도록 밀가루로 만든 음식과 흰 쌀로 만든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데 국수, 빵, 떡 등 제가 평소에 좋아하던 음식들은 다 저것들로 만든 것이에요. 그래서 대신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블랙푸드와 친해지기로 했습니다.

검은쌀
검은쌀은 흰쌀보다 영양이 풍부하고 구수한 맛이 나요. 검은쌀에는 철과 칼슘이 흰쌀과 비교했을 때 3~4배정도가 많고 아연, 구리, 마그네슘, 망간, 칼슘, 인 등이 균형잡힌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식품이에요. 게다가 비타민B, 비타민E, 중성지방을 줄이는 나이아신 등이 많이 들어있어 노화 예방에도 효과가 있답니다.

검은콩

검은콩에는 검은콩에만 들어있는 검은 색소 델피니딘 성분이 성인병 예방과 비만을 방지해 줍니다. 또 포닌 성분도 함유하고 있는데 이는 말초혈관의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어 여성 호르몬 분비가 제대로 되지 않는 여자들에게 특히 좋고, 냉증·불안·우울·골다공증의 증상을 예방해주며 백모나
탈모 방지에도 효과적입니다.

미역
미역은 여러 영양소를 고루 갖추고 있는 강한 알칼리성의 식품으로 육류나 생선, 달걀 등의 산성식품을 미역이 중화시켜 체질개선에 도움을 줍니다. 지방이나 콜레스테롤은 저하시키고 산과 알칼리의 균형을 맞추고 당분을 천천히 흡수시켜 다이어트 식단 단골 식품이랍니다.


김에는 혈액 내의 콜레스테롤을 저하시키고 혈전 생성을 방지해주는 효과가 있는 EPA가 다량 들어있습니다. 이는 비만과 성인 질병으로 흔한 동맥경화와 심근경색 등을 예방해줄 수 있다니 똑똑하고 맛좋은 김 하나면 한끼 반찬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더우먼동아 인턴 에디터 고태경은…

올해 나이 스물 셋의 더우먼동아 인턴 에디터. 통통한 몸매에 큰 불만 없이 몸에 옷을 맞추며 지금껏 지내왔지만 이제, 스타일리시한 에디터를 꿈꾸며 인생 첫 번째 다이어트에 도전했다. 목표는 44사이즈 몸매 만들기. 매일 다이어트 후 자신의 모습을 상상해 보며 성공을 다짐하고 있다.
글·고태경<더우먼동아 http://thewoman.donga.com 인턴 에디터 lfscm5@nate.com>
사진·동아일보 출판사진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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