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뷰티/Before&After]미스코시술

동아일보 입력 2010-09-15 03:00수정 2010-09-15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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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개 없이 특수실로 자유자재 시술… 오똑한 코 예쁜 코 가꾼다
주사기로 스캐폴더 삽입하는 ‘미스코시술’ 인기… 자기지방이식과 함께하면 입체적 얼굴 효과적
①코끝이 낮고 펑퍼짐한 경우의 스캐폴더 주입방법. ②코길이가 짧고 콧구멍이 들려 보이는 경우의 스캐폴더 주입방법.
《올해 26세인 회사원 김지영 씨. 짧고 뭉툭한 코가 항상 신경 쓰였다. 그동안 코 수술을 할 용기가 나지 않아 필러로 콧대를 세우는 정도의 시술만 몇 차례 받았다. 김 씨는 “필러만 맞았을 때는 콧등만 높아져 짧았던 코가 더 짧아 보였다”면서 “또 코끝성형이 잘 안 돼 뭉툭한 콧방울까지 교정할 수는 없었다”고 말했다. 김 씨는 최근 실로 간단히 코를 높이는 일명 미스코 시술이 강남에서 유행하는 것을 보고 미스코 성형이 어떠한 것인지 20여 명의 성형외과 의사로 구성된 미스코연구회를 찾았다.》
○ 신개념의 안전한 코성형

그동안 코를 높이는 데 많이 사용한 필러는 피부절개 없이 주사만으로 콧대 높이를 조절할 수 있고 시술 시간이 짧았다. 그러나 코끝을 다듬는 데에는 한계가 있고 일정 기간이 지나면 흡수된다는 단점이 있다.

기존의 절개법 코 수술과 필러 시술 등의 장점만 모은 새로운 코 성형법이 바로 미스코(MISKO) 성형.

‘미스코’는 ‘MIS(minimally invasive scaffolder)코’의 줄임말로 주사기에 특수 실(스캐폴더)을 집어넣어 시술하는 성형법. ‘MIS’는 코뿐만 아니라 얼굴의 연부조직 변형을 교정하는 데 다양하게 활용하는 실이다. 특히 코의 각도나 콧대, 코끝 높이, 코끝 길이 늘리기 등을 자유롭게 할 수 있어 수술 시 제약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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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개가 필요 없이 특수 실을 전용 주사기로 코에 주입해 모든 과정을 진행하므로 지지대가 필요 없고, 부기나 멍이 적어 즉시 일상생활로 돌아가는 것이 가능하다.

사용한 실은 시간이 지나면서 체내에 흡수되지만 유지 기간은 반영구적이다. 시술 후 결과가 아쉬우면 간단히 원상복구 시킬 수 있어 부작용이 적다.

미스코 성형을 개발한 미스코연구회 이희영 대표는 “미스코 성형에 사용되는 특수 실은 이미 30여 년 전부터 성형외과를 포함한 모든 외과 수술에 사용되던 실로 안전성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 지방이식을 병행하면 더욱 효과적

미스코 성형은 지방이식과 줄기세포 시술을 병행할 경우 효과가 더 높은 복합성형이다. 복합성형이란 기존 한군데의 수술 부위만 성형하던 시스템에서 벗어나 얼굴의 전체적인 조화를 따져 성형을 하는 것이다.

이민구 압구정 서울성형외과 원장은 김 씨를 진찰한 결과 콧대는 상대적으로 낮았고 콧방울도 넓고, 볼살이 많이 빠져 팔자주름이 깊었다.

이 원장은 “한국 사람들은 평면적인 얼굴이 많은데 미스코 성형과 함께 자기지방이식으로 얼굴의 T존을 밝혀주면 얼굴에 집중도가 높아져 입체적이고 얼굴이 작아 보인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특수 실을 콧등에 8개 코기둥에 4개 정도 주입하고 허벅지에서 지방을 80cc 뽑아 이 중 50cc로 이마, 미간, 콧등, 코끝, 앞광대, 팔자주름에 나눠 주입한다”면서 “남은 지방 30cc는 냉동보관하여 2차 지방 주입 시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김 씨는 수술 당일 병원으로 도착해 세안 후 수술실에 들어갔다. 환자가 불안감을 느낄 수 있으므로 수면 마취 후 수술 부위를 부분마취했다.

수술시간은 미스코 성형 20분, 자기지방흡입과 주입 등 총 1시간이 소요됐다. 미스코 성형은 입원이 필요 없어 수술당일 퇴원한다. 미스코 성형 비용은 100만 원이고 자기지방이식은 150만 원 정도.

○ 김 씨의 치료 뒤 어떻게 진행되나

미스코 성형 뒤 코를 누르는 행동은 피하는 것이 좋다. 수술 직후에 웃거나 말할 때 1주일 정도는 인중 부근이 좀 당기는 증상이 있을 수 있다.

흡수성 특수실과 자기지방은 4∼6개월 후부터 30%의 체내 흡수율을 보인다. 이때 2차 시술을 해 다시 볼륨을 살려주면 반영구적으로 유지가 가능하다.

김 씨는 “정면에서 콧구멍이 보일 정도로 짧고 들렸던 코가 세련되게 바뀌어서 아주 좋다”면서 “수술하고 나서 바로 친구들을 만났는데 수술한 티가 안 나 신기해했다”고 말했다.

이진한 기자·의사 liked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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