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규어 로스’ 욘시, 11월 첫 내한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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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9월 1일 14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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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 밴드 시규어 로스의 보컬리스트 욘시가 11월29일 서울 광장동 악스-코리아에서 첫 내한공연을 갖는다.

1994년 결성된 시규어 로스는 자연의 신비함이 느껴지는 사운드와 혁신적이며 실험적인 음악적 시도로 아이슬란드를 대표하는 밴드로 성장했다.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 고유의 음악세계로 전 세계 팬들을 자극해왔다.

1975년 아이슬란드 태생의 욘시는 시규어 로스의 결성을 주도했다.

욘시는 시규어 로스의 앨범 디자인을 맡았던 비주얼 아티스트 알렉스 소머스와 함께 아트북 한정본을 발간하고, 2009년에는 ‘욘시 앤 알렉스’라는 이름으로 앨범 ‘라이스보이 슬립스’를 발표했다.

또한 2010년 개봉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드래곤 길들이기’ OST에 참여하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재능을 발휘하고 있다.

이번 내한공연은 욘시의 솔로음반 ‘고’(Go)의 발매를 기념해 벌이는 월드투어의 일환. 욘시는 세계적인 라이브 스테이지, 오페라·영화 세트 디자인 전문 회사인 영국의 ‘59 프러덕션’과 함께 투어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욘시는 이들에게 지금까지 사람들이 경험해보지 못한 공간을 연출해줄 것을 요구했고, 여러 번의 아이디어 회의를 거쳐 영화, 설치미술, 라이브 콘서트, 그리고 연극적인 요소가 함께 어우러진 무대 연출을 완성해냈다.

욘시의 첫 내한공연은 인터넷 예매사이트 인터파크를 통해 14일 낮 12시부터 판매된다. 공연문의 02-563-0595.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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