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리포트] LG-KIA ‘4강 필승카드’는 선발 강철민-주포 김상현

스포츠동아 입력 2010-07-14 07:00수정 2010-07-14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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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 롯데를 추격하고 있는 5위 LG와 6위 KIA는 올스타브레이크 전까지 9경기가 올 시즌 최고 승부처로 꼽힌다.

LG는 주중 KIA전에 이어 주말 삼성과 만나고 다시 두산과 전반기 마지막 일전을 치른다. 16연패 충격에서 벗어난 KIA는 LG에 이어 주말 SK와 군산 3연전을 치른 후 광주에서 삼성과 만난다. LG 못지않게 힘겨운 일정이다.

한 해 농사가 판가름나는 가장 중요한 순간, 험난한 상대에 맞서 LG가 꺼낸 히든카드는 투수 강철민(31)이다. KIA는 김상현(30)의 복귀로 승부수를 던진다. 아이러니하게도 두 사람은 지난해 유니폼을 바꿔 입으며 운명이 엇갈린 주인공이다.

우천으로 취소된 13일 경기에 앞서 LG 박종훈 감독은 “매 경기마다 더 밀리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앞으로 남은 전반기와 후반기 초반이 (4강 다툼에)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리고 “투수에 어려움이 많은데, 조만간 강철민을 올릴 계획이다. 꾸준히 2군에서 선발 훈련을 받았고 최근 149km를 찍기도 했다. 하체를 보니까 아주 튼튼해졌더라”며 큰 기대를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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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박종훈 감독이 5년 계약으로 취임한 뒤 “내부육성 리빌딩을 위해 당분간 트레이드는 없다”고 공헌했지만 최근 마운드가 붕괴되며 다시 트레이드에 관심을 쏟을 정도로 투수 가뭄이 심하다. 지난해 김상현이 MVP가 되며 많은 비난을 받았던 강철민이 명예를 회복할 수 있는 기회다.

같은 날 반대편 덕아웃에서 KIA 조범현 감독은 “김상현을 다음주 삼성전에 대타로 쓸 생각이다”고 말했다. 가장 먼저 돌아올 부상 선수가 누구냐는 질문에 망설임 없이 꺼낸 답이었다. 김상현은 6월 25일 발목 부상이후 꾸준히 재활을 해왔고 14일 원광대와 연습경기에 지명타자로 출장해 타격감을 조율할 계획이다. KIA는 연패후 ‘윤석민을 트레이드 한다’는 헛소문까지 나돌며 아직 어수선함이 남아있지만 타선이 상승세를 타고 있어 김상현이 돌아오면 충분히 4강 싸움을 해 볼만하다고 보고 있다.

잠실|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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