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다운] ‘최희섭 충돌’ 이호준 “연패 미안…고향팀에 죄송”

동아닷컴 입력 2010-07-10 07:00수정 2010-07-10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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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타이거즈에 몸담았던 ‘광주출신’ SK 이호준(사진)은 9일 사직 롯데전을 앞두고 KIA 연패가 화제에 오르자 “어서 연패에서 벗어났으면 좋겠다. (최)희섭이도 빨리 제 컨디션을 찾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하루 전 일부 팬들의 집단행동 탓에 KIA 구단 버스가 잠실구장을 제대로 빠져나가지 못했던 것을 떠올린 뒤 “고향팀이기도 하지만, 연패에 내가 어느 정도 책임이 있어 마음이 더 무겁다”고 했다.

이호준은 지난달 29일 광주 KIA전에서 1루 수비를 하다 최희섭과 충돌, 최희섭의 가슴 통증을 유발한 장본인. 그는 “그 전날, 둘이 커피 한잔하면서 서로 잘해보자고 했는데…”라며 뒷얘기를 털어 놓은 뒤 “잘못은 100%% 나에게 있다. 내가 무릎이 좋지 않아 급히 멈출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어제 (두산전에)나온 희섭이가 아직 제 컨디션이 아니던데…”라며 거듭 미안함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호준은 그러면서 한마디 덧붙였다. “그 다음날인가, 광주에서 한 팬이 ‘나 광주일고 나왔다. 내 후배를 그렇게 할 수 있냐’고 화를 내더라”라며 쓴웃음을 지었다. “나도 광주일고 나왔는데 일부러 그럴 일이 있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이면서….

사직 |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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