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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강 가는 길…긴박했던 90분
스포츠동아
업데이트
2010-06-23 08:04
2010년 6월 23일 08시 04분
입력
2010-06-23 06:17
2010년 6월 23일 06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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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와…어?…야!
더반의 반전드라마
○ 오전 3시30분(이하 한국 시간)
드디어 휘슬. 흰색 유니폼. 선축이다. 폴로콰네의 그리스-아르헨티나전은 딱 9초 뒤 킥오프.
○ 오전 3시31분
이청용 인터셉트. 박주영과 2대1 패스, 이청용 문전 왼쪽 오른발 슛.
○ 오전 3시42분
이게 뭔 일? 오디아, 김정우 제치고 문전 오른쪽 돌파 후 크로스. 우체의 밀어 넣기. 선제골 허용.
○ 오전 3시54분
캡틴 박지성. 아일라 수비 따돌리고 침투 패스. 박주영의 슛. 연이어 염기훈 슛.
○ 오전 4시
상대GK 아이예누그바, 박지성에 파울. 문전 왼쪽 기성용 프리킥. 박주영 헤딩 앞서 GK의 펀칭.
○ 오전 4시 6분
우체의 중거리 포. 골대 맞고 불발.
○ 오전 4시 8분
이영표 문전 왼쪽 모서리 파울 유도. 기성용의 낙차 큰 프리킥. 이정수의 헤딩 동점! 5천만 함성이 울러퍼졌다.
○ 오전 4시17분
전반 종료. 저쪽도 0-0.
○ 오전 4시33분
후반 시작. 우리도 나이지리아도 빙 둘러 모여 파이팅. 폴로콰네는 57초 전 킥오프.
○ 오전 4시37분
문전 왼쪽 모서리 프리킥 찬스. 박주영의 통쾌한 오른발 역전 포! 4년 기다린 기도 세리머니, 눈물이 주르르.
○ 오전 4시42분
통통 튀는 발걸음. 자신 붙은 박주영. 다시 환상의 프리킥! 이거 ‘반 골’ 감인데.
○ 오전 4시50분
원조 진공청소기 김남일 1분 뒤 투입! 반칙 남발하는 나이지리아.
○ 오전 4시54분
아일라 문전 침투 왼쪽 패스, 살짝 엇나간 야쿠부의 슛. 오프사이드! 어이쿠, 깜짝이야.
○ 오전 4시56∼57분
김남일, 반칙! 옐로카드. 페널티킥! 야쿠부 골! 2-2.
○ 오전 5시 5분
아, 기다렸던 아르헨티나 득점. 데미첼리스의 짜릿한 헤딩 골. 마음은 좀 놓이는데. 정 안되면 부디 이대로만∼.
○ 오전 5시 7분
마르틴스, 완벽한 노마크에서 슛이 골대 살짝. 수비 임무 잊었어? 안정 또 안정!
○ 오전 5시16분
아르헨티나 2-0이구나. 37세 노장 팔레르모, 간지 킥 작렬!
○ 오전 5시22분
종료 휘슬. 사상 첫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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