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환 금감원 IT서비스실 부국장은 “3월 말 현재 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는 자동화기기가 1104대인데 2013년 말까지 6402대로 늘어나게 된다”며 “지점당 0.86대가 설치되는 셈이어서 대부분의 지점에서 장애인들이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점에 장애인을 위한 경사로가 설치되는 등 접근성도 개선하기로 했다.
은행들은 또 향후 3년간 215억 원을 투자해 홈페이지를 개편할 방침이다. 장애인도 손쉽게 금융상품을 조회하고 인터넷뱅킹을 할 수 있도록 시각장애인을 위한 돋보기 기능을 제공하고 문자정보를 음성으로 안내하는 ‘스크린리더’ 서비스도 제공하기로 했다. 또 청각장애인을 위해 동영상에 자막을 제공하고 지체장애인을 위해 마우스 없이 키보드만으로 이용할 수 있는 웹사이트도 만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