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영웅들 ‘추노’로 헤쳐모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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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2월 4일 07시 00분


조진웅·이한위 등 드라마 재회

조진웅 이한위. 스포츠동아DB
조진웅 이한위. 스포츠동아DB
‘국가대표’ 영웅들이 다시 모인다.

‘역전의 용사’들은 김지석 성동일 조진웅 이한위. 이들은 전국 관객 860만 명을 동원한 영화 ‘국가대표’에 함께 출연했던 연기자들이다. 이들은 2010년 1월6일부터 방송하는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추노’(극본 천성일·연출 곽정환)에서 또 만난다.

영화에서 군 면제를 위해 스키점프 국가대표에 합류한 김지석은 ‘추노’에서 추노패의 막내 왕손으로 변신한다. 왕손은 도망간 노비들을 잡으러 다니는 대길(장혁) 패거리의 행동대장.

허풍과 허세의 국가대표팀 감독을 연기한 성동일은 조선 최고의 왈패로 천지호를 맡는다. 천지호는 극악한 성격으로 주인공들의 위기감을 조성하는 인물. 데뷔 20년 만에 처음으로 악역 연기를 펼친다.

영화에서 최재환의 아버지이자 성동일과 코믹연기를 선보였던 이한위는 추노 거간꾼으로 찾아온다. 얄미우면서 정 가는 캐릭터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할 예정이다.

조진웅도 스키점프 해설자에서 무사를 맡는다. 조선 최고 무사들이 모인 훈련원에서도 손꼽히는 무사이자 태하(오지호)의 오른팔 한섬 역으로 등장해 변신을 꿈꾸고 있다. 최근 KBS 2TV 주말연속극 ‘솔약국집 아들들’에서 브루터스 리로 등장해 독특하고 유쾌한 모습을 선보인 조진웅은 액션, 멜로 연기까지 소화할 예정이다.

제작사 한 관계자는 “흥행주역이 다시 만났다는 것에 기대가 크다. 한번 호흡을 맞춰본 사이라 촬영장에서도 친형제 같은 우애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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