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묘공원 노인들 성병 ‘무방비’

  • 입력 2009년 9월 28일 13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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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혜화경찰서는 종묘공원을 이용하는 노인 100명 가운데 8명꼴로 성병에 걸린 것으로 드러났다고 28일 밝혔다.

혜화경찰서와 종로보건소가 지난달 25일 종묘공원에서 `기초질서 지키기' 캠페인을 벌이며 노인 320명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펼친 결과 60대 노인 한 명은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에 감염된 상태였으며 다른 27명도 임질 등 성병을 앓고 있었다고 전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들은 대부분 새로 병을 얻은 것이 아니라 예전부터 보건소 측에서 관리해 오던 환자들이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경찰 관계자는 "종묘공원에서 시간을 보내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소위 `박카스 아줌마' 등이 무분별하게 성매매에 나서면서 성병문제가 날로 심각해지는 상황이다. 경찰은 지속적인 홍보활동을 통해 성매매 근절에 힘쓸 것이다"라고 밝혔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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