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편지]이재숙/고속도로선 민방위훈련 않나

  • 입력 2009년 8월 21일 02시 58분


최근 을지프리덤가디언(UFG) 기간에 맞춰 민방위훈련을 전국에 걸쳐 실시했다. 시간을 예고하지 않았지만 모처럼 차량을 통제했다. 그래서 그런지 훈련공습경보 시 차량 통제에 서투른 것 같았다. 도심지에서는 차량 운행을 통제했지만 고속도로에서는 차량을 통제하지 않았다. 내가 거주하는 지역의 고속도로 옆을 지나다가 보니 차량 통제 조치가 없어 보였고, 차량 운전자도 전혀 개의치 않고 운행했다.

오래 전 민방위훈련 시에는 고속도로에서도 일사불란하게 차량이 멈춰 섰는데 지금은 훈련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희박해진 것 같다. 심혈을 기울여 계도 및 단속을 하는 등 어떤 조치가 있어야 할 것 같다. 민방위훈련이 형식적이거나 효용성이 없다고 국민이 인식한다면 큰 문제가 아닌가. 좀 불편하지만 만일의 사태를 생각해 철저히 대비하는 의식이 절실하다.

이재숙 충북 청주시 흥덕구 사창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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