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베스트&워스트 5]5월 19일

  • 입력 2009년 5월 19일 02시 55분


《LG의 신바람 타선이 각종 진기록을 만든 한 주였다. LG는 12일 SK전에서 1-9로 뒤진 9회말 8점을 뽑았고 15일 히어로즈전에서는 22-17로 역전승했다. 9회 최다 득점, 한 경기 최다 득점, 안타 기록 등이 쏟아졌다. 반면 히어로즈는 역대 최다 득점 패배 팀이 되는 수모를 당했다. 논란이 됐던 월요경기는 결국 폐지됐고 연속경기가 부활해 하루에 8경기가 열리는 진풍경도 연출됐다.<야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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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말 8점차 대추격… LG 방망이 진기명기

도깨비 방망이 - 12일 SK전에서 9회말 역대 최다 8점 뚝딱. 15일 히어로즈 상대로 홈런 6개 포함해 25안타로 22득점 뚝딱. 비록 SK전은 졌지만 5, 6점 리드로는 안심 못할 방망이 팀으로 도장 쾅.

주간 타율 1위 - 5경기에서 홈런 2개 포함해 13타수 7안타. 타율 0.538로 지난주 1위에 오르며 팀의 상승세(5승 1패) 이끌어. 지난해 친 안타(21개)의 3분의 1을 한 주에 다 쳐버렸네!

만루포로 첫 홈런 신고 - 14일 삼성전에서 만루포로 데뷔 첫 홈런 신고. 구원 단독 1위 오승환 상대로 2타점 역전 2루타까지 한 경기 6타점. 2007년 데뷔해 지난해까지 24경기 교체 출전이 전부인 거 맞아?

독수리 마운드 새 희망 - 지난주 2경기에 나와 2승. 타선 도움 왕창 받았겠지 싶었는데…. 평균자책이 1.50이네. 마운드 구멍 내는 데도 한몫하더니 메우는 데도 앞장섰네. 국민 감독이 믿고 맡긴 2선발이잖아.

연패 끊은 주장 - 17일 연속경기 2차전에서 2점 홈런 친 뒤 4-5로 뒤진 9회 2루타로 출루하며 팀을 10연패 위기에서 구해내. 오랜만에 몸값(연봉 4억 원)했네, ‘캡틴 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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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점 뽑고도 지다니” 기가 막힌 히어로즈

8점차 앞서다 역전패 - 15일 LG에 13-5로 앞서더니 17-22로 져. 17점이나 뽑고 진 팀은 히어로즈가 처음이네. 타격도 시원찮은데 이럴 줄 알았으면 다른 경기에 힘 좀 나눠 썼으면 좋았을 걸.

국민 노예 지쳤나? - 12일 롯데전에서 3분의 1이닝 동안 2안타 2실점. 13일 롯데전에서도 3분의 1이닝 동안 3안타 1실점으로 패전 투수 된 뒤 2007년 군 제대 후 첫 2군행. 푹 쉬다 오라는 선동렬 감독의 배려?

월요경기 폐지 -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월요경기가 폐지되고 연속경기 부활. 월요경기보다는 낫다는 게 선수들의 반응이지만 개막 두 달도 안 돼 바뀐 제도에 팬들은 오락가락.

왜들 이러시나 - 지난주에 장난감 칼 들고 그라운드 난입한 걸로는 성에 안 차셨나. 술 취한 롯데 팬들이 13일 사직구장 삼성 불펜에 난입해 행패. 메이저리그가 이런 것도 벤치마킹할까 두렵네.

빈볼 퇴장 - 12일 SK전 연장 12회 마무리로 등판해 6점이나 내주더니 모창민의 등에 공 맞히고는 시즌 퇴장 2호. 힘들면 못 던지겠다고 말로 하지, 뒤에 새로운 마무리(?) 최동수 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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