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R]현장서 본 DBR 1주년

  • 입력 2009년 1월 31일 03시 10분


실제 현장에 적용 가능한 문제 해결법 제시

독자만족도 80% 육박… “업계 최고” 평가

국내 유일의 경영전문 격주간지인 동아비즈니스리뷰(DBR)가 2월 1일로 창간 1주년을 맞는다. 시사 뉴스와 해설에 치우친 기존 미디어와 달리 DBR는 학계에서 축적한 ‘지식’과 산업 현장의 ‘지혜’를 전달하는 매체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했다는 평가가 경영 현장에서 나오고 있다. 최고의 경영 콘텐츠로 기업과 공공기관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다는 사명을 실천해온 DBR의 성과와 과제를 현장의 목소리를 통해 살펴본다.

○ 현장형 솔루션 제공

‘앗 이거다!’ 웅진코웨이 한동호 홍보팀장은 2008년 9월 DBR에 실린 ‘공짜경제 시대가 온다’는 기사를 읽고 탄성을 질렀다. 그는 신용카드 마일리지를 활용해 정수기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신상품 홍보 전략 수립에 골몰하고 있었는데 DBR에서 해답을 찾은 것이다. 그는 DBR에서 얻은 아이디어를 토대로 ‘공짜경제(freeconomics)’의 대표적 사례로 자사 서비스를 홍보해 큰 성과를 냈다.

DBR는 기업인들의 현실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는 유일한 매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버드비즈니스리뷰(HBR)와 MIT슬론매니지먼트리뷰(SMR) 등 저명 저널의 최신 연구 성과와 국내 최고 경영전문가들의 노하우는 복잡한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해주고 있다.

강유식 LG부회장은 DBR 11호(2008년 6월 2호)에 실린 도요타 조직문화 분석 기사를 읽고 “지금까지 수많은 도요타 관련 정보를 접해봤지만 DBR에 실린 글이 최고였다”며 임직원들에게 학습하도록 지시했다.

또 글로벌 경제위기와 관련한 기사도 수없이 쏟아졌지만 DBR 19호(2008년 10월 2호)에 실린 신동엽 연세대 교수의 ‘효율적 복잡성이 부른 예고된 참사’라는 글이 가장 좋았다는 업계의 평가를 받았다.

○ 독자만족도 80% 육박

차별적 콘텐츠로 인해 DBR는 한국 미디어에서 전례를 찾아보기 힘들 만큼 높은 수준의 독자 만족도를 기록했다.

DBR가 2008년 8월 300명의 정기구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콘텐츠 만족도가 무려 76.4%에 달했다. 만족도가 ‘보통’수준이라는 응답은 18.9%, ‘불만족스럽다’는 응답은 4.7%에 그쳤다. 또 주위 친구나 동료에게 DBR를 권유할 의향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무려 76.5%가 ‘그렇다’고 답변했다.

양희철 외환은행 강서영업본부장은 30일 직접 전화를 걸어와 “대한민국에서 이렇게 알찬 매거진은 처음 본다”며 “줄을 그어가며 열독하고 있으며 주변에 널리 알리고 싶을 정도다”고 밝혔다.

○ 지식 스폰서에 나서는 기업들

GS칼텍스, STX, KT&G, 한국필립모리스 등은 대학생들이 DBR를 무료로 볼 수 있도록 500부가량을 스폰서하고 있다. DBR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은 대학의 경영 동아리들과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전국대학생연합모임인 YLC(Young Leaders Club)들이 주요 스폰서 대상이다.

이병무 GS칼텍스 상무는 “미래의 비즈니스 리더를 꿈꾸는 대학생들을 후원한다는 취지에서 스폰서를 결정했다”며 “의미 있는 사회공헌(CSR)활동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기업은행은 또 2008년에 생산된 800여 건의 DBR 콘텐츠 중에 중소기업 경영자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아티클만을 추려 ‘IBK Knowledge’라는 별도 매거진을 제작했다. 기업은행은 2월 초에 2000명의 거래 중기 경영자에게 이를 배포한다.

윤용로 기업은행장은 “실제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경영 툴을 쉽게 전해주는 유일한 매체 같다”며 “정보가 아니라 지식을 전달하는 미디어로서 새로운 전형을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DBR는 앞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해 콘텐츠를 더 쉽고 편하게 접할 수 있도록 경영 콘텐츠 기반 △동영상 △교육멀티미디어 △오프라인 강좌 △포럼 등의 토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남국 기자 march@donga.com

창간 1주년 기념호에는…

국내 첫 고품격 경영저널 ‘동아비즈니스리뷰(DBR)’ 창간 1주년 기념호(26호·2009년 2월 1일자)의 주요 기사를 소개합니다. 이번 호에는 지난해 DBR에 실린 주요 기사를 엄선한 별책 부록 ‘Management in a Turbulent Era’가 함께 발행됐습니다. DBR는 앞으로도 경영 지식의 무한보고(無限寶庫)로서 독자 여러분께 최고의 콘텐츠를 선사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Cover Story/Paradigm Shift

지금 우리는 경제위기의 한복판에 서 있지만 언젠가 위기는 끝나고 새로운 패러다임이 펼쳐질 것이다. 앞으로 시장이 어떻게 변화할지, 고객은 어떻게 달라지며, 기업은 무엇을 대비해야 할지에 대한 지혜를 찾아야 한다. 한국 최고의 전문가들이 DBR에서 미래의 경영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위기관리 트레이닝/‘허드슨 강의 기적’ 이끈 4가지 비결

체슬리 슐렌버거 3세 기장은 갑자기 엔진이 고장 난 여객기를 허드슨 강 수면 위에 성공적으로 착륙시켜 155명의 목숨을 구하고 영웅이 됐다. 그가 위기 상황에 부딪히고 나서 해법을 판단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불과 3분. 슐렌버거 기장이 긴박한 위기 상황에서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하버드비즈니스리뷰(HBR)/CEO 승계 경쟁에서 승리하는 비결

최고경영자(CEO) 후보 자리에 있는 경영자들이 주요 이해관계자들과의 관계 구축에 미숙해 경영권 승계에 실패하는 사례가 있다. CEO 후보들은 현직 CEO, 동료, 직속 부하, 고객, 분석가, 주주, 이사회의 요구와 우려를 체계적으로 평가하고 이에 대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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