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애국지사 성창환 선생 별세

  • 입력 2009년 1월 22일 02시 55분


일제강점기에 항일운동을 벌인 애국지사 성창환(사진)선생이 20일 별세했다. 향년 92세.

경북 달성 출신인 선생은 1939년 일본 야마구치(山口)상업고교 재학 당시 조선인학생 친목단체인 ‘여우회(麗友會)’에서 일제의 식민정책을 반대하고 민족의식을 고취하는 활동을 했다.

선생은 1940년 7월 일본 경찰에 체포됐다가 1941년 기소유예로 풀려났다, 5·16군사쿠데타 직후 박정희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의 경제고문과 금융통화위원, 고려대 경영대학원장 및 명예교수 등을 지냈다.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려 1983년 대통령표창,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각각 수여했다. 유족은 규영(인하대 겸임교수) 규철(사업) 씨 등 2남 2녀.

빈소 삼성서울병원, 발인 23일 오전 7시, 장지 국립대전현중원 애국지사 3묘역 02-3410-6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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