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차장 A(39) 씨는 3억 원의 대출을 받아 지난해 9월 12일 서울 송파구의 한 재건축 아파트에 입주했다. 사흘 뒤 미국의 대표적 투자은행(IB)인 리먼브러더스가 파산보호 신청을 하면서 주식과 부동산 값이 곤두박질쳤다. 그는 “집값은 1억 원 이상 떨어졌는데 한 달에 150만∼160만 원의 이자를 물고 있다”며 “도저히 감당할 수 없어 주식과 펀드를 처분하고 생활비를 30% 정도 줄여 대출금부터 갚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작년 9월기준 가계 총부채 676조… 29%가 적자가구
은행 프리워크아웃 통해 일시 유동성 부족 풀어줘야
당국 저소득층 지속 지원… 파산사태 선제 대응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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