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 그렇군]靑국방비서관 ‘★★ → ★’ 왜 격하됐을까

  • 입력 2008년 11월 10일 03시 03분


최근 신임 대통령국방비서관으로 발탁된 김병기 씨는 육사 35기로 계급이 ‘별하나’인 준장이다.

▶본보 11월 6일자 A14면 참조

대통령국방비서관 김병기 준장 내정

전임 대통령국방비서관인 이홍기(육사 33기) 육군 중장은 2월 새 정부 출범 때 ‘투스타’인 소장이었다. 이번 인사에서 대통령국방비서관이 ‘원스타’로 떨어진 이유는 뭘까.

국방부 관계자는 “자리에 비해 계급이 너무 높다는 군 안팎의 여론이 반영된 조치”라고 귀띔했다. 과거 노태우, 김영삼 정부 때 대통령국방비서관을 준장급 장성이 맡은 전례도 감안됐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군단장 인사에 숨통을 틔우기 위한 것이었다는 얘기가 군 안팎에서 나돌고 있다.

이 전 비서관은 최근 장성 정기인사에서 ‘별 3개’인 중장 진급과 함께 군단장으로 진출했다. 청와대에 파견돼 근무하는 군인은 우수자로 평가돼 상위 계급으로 진급하는 전례를 따랐다는 설명이다.

문제는 이번 인사에서 중장 진급자가 3명에 불과해 그만큼 진급 경쟁이 치열했다는 점이다. 국방부는 대통령국방비서관에 소장급을 계속 임명할 경우 진급 인사 때마다 ‘청와대프리미엄’ 논란이 불거질 수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한다.

또 군사령관 바로 아래의 고급 지휘관인 군단장은 야전 경험이 풍부한 인사 위주로 등용해야 한다는 군내 의견도 반영됐다고 한다.

윤상호 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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