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편지]박동현/버스 카드단말기 적어 불편

  • 입력 2008년 6월 20일 03시 01분


시내버스를 타고 출퇴근하다 보면 한꺼번에 많은 승객이 오르내리다 보니 운행이 지연되기 일쑤다. 더군다나 하차 때 교통카드 체크 단말기가 1대뿐이어서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 가끔 기기가 오작동하는 경우도 있는데 줄지어 내리는 승객들 때문에 정상적인 체크를 하지 못하고 마음을 졸이며 그냥 하차하게 될 때도 더러 있다.

게다가 버스 운전사는 빨리 내리지 않는다고 하차하고 있는데 연방 경적을 울리고, 문을 여닫기까지 하는 경우가 있다. 탑승자가 많을 경우에는 앞뒤 승객들이 뒤엉켜 카드를 서로 먼저 체크하려고 손을 내밀고, 몸을 밀치기까지 해 불쾌할 때가 많다.

교통카드 단말기를 추가로 설치하면 어떨까. 승하차 승객들의 체크 시간이 단축돼 자연적으로 운행 시간도 단축될 것이다. 요금 인상 때마다 운수업체들은 한결같이 승객에 대한 서비스 운운하는데 시민들이 쾌적하게 승하차할 수 있도록 제대로 된 서비스부터 이행해 주었으면 한다.

박동현 회사원·서울 영등포구 도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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