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훈의 과학四時事]우린 경쟁자가 아니라 동료…

  • 입력 2008년 3월 26일 17시 52분


“히말라야의 높은 산을 오르는 등반대는 보통 열 명 이상이 한 팀을 이뤄요. 이들은 함께 출발해 정상 바로 아래에 베이스캠프를 칩니다. 등반대장은 그 때 가장 컨디션이 좋은 두 사람을 뽑아 정상에 오르도록 하죠. 결국 정상에는 두 명이 오르고, 세상에 널리 알려지는 건 먼저 오른 단 한 사람이에요.”

“우주인 선발도 마찬가지인 거 같아요. 우리 30명은 경쟁자가 아니라 마지막 한 사람을 국제우주정거장이라는 산의 꼭대기에 올리기 위해 베이스캠프를 친 동료들입니다….”

- 우주인후보30인, 한양대학교 재료공학과 권기원 교수 인터뷰 중

정영훈 동아사이언스 기자 yh2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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