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갑 이성헌 42.5 우상호 28.1%

  • 입력 2008년 3월 21일 02시 58분


서울

도봉갑 김근태 41.0 신지호 27.3%

광진을 ‘前의원 vs 신인’ 추미애 45.5 박명환 29

성동을 ‘386 vs 변호사’ 임종석 44.7 김동성 32.6

▽성동을=현역의원인 통합민주당 임종석 의원(44.7%)이 한나라당 김동성 후보(32.6%)를 앞서고 있다.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3기 의장 출신으로 3선 도전에 나서는 임 의원의 인지도는 80.2%였고, 변호사 출신 김 후보는 63.9%였다. 정당 선호도는 한나라당이 31.5%, 민주당이 26.9%.

연령대별로는 임 의원이 20∼40대에서, 김 후보는 50∼60대에서 상대적 우세를 보였다. 임 의원은 특히 30대에서 62.1%의 지지를 얻어 김 후보(17.1%)를 크게 앞섰다. 견제론(46.9%)과 안정론(40.7%)은 비슷했다.

▽광진을=통합민주당 추미애 전 의원(45.5%)이 한나라당 박명환 후보(29.0%)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후보는 변호사 출신으로 이명박 대통령의 지지기반인 MB연대 회장을 지냈다. 정치 신인인 박 후보의 인지도(31.0%)는 이 지역에서 16대 국회의원을 지낸 추 전 의원(94.2%)에 크게 못 미쳤다.

그러나 적극적 투표 의사층에서는 추 전 의원이 41.5%, 박 후보가 34.6%로 두 후보의 지지도 격차가 줄었다.

정당 선호도에서는 한나라당(37.1%)이 민주당(22.1%)을 앞섰고, 안정론(47.2%)이 견제론(36.3%)보다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봉갑=3선의 통합민주당 김근태 후보가 41.0%의 지지도를 보이며 첫 총선 출마자인 한나라당 신지호 후보(27.3%)를 13.7%포인트 차로 따돌리고 있다.

인지도에서는 더 큰 격차를 보였다. 김 후보의 인지도는 88.7%인 반면 신 후보는 25.8%에 그쳤다.

하지만 적극적 투표 의사층에서는 김 후보(38.5%)와 신 후보(33.1%)의 지지도 격차가 5%포인트 내외로 줄어들고, 정당선호도에서도 한나라당(32.7%)이 통합민주당(21.9%)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도봉에서는 ‘안정론’(44.2%)과 ‘견제론’(43.7%)이 팽팽했다.

▽서대문갑=3번째 리턴매치를 치르게 된 통합민주당 우상호 의원과 이성헌 전 한나라당 의원 가운데 이 전 의원이 42.5%로 우 의원(28.1%)을 14.4%포인트 앞섰다. 16대 때는 이 전 의원이, 17대 때는 우 의원이 승리했다.

정당 선호도는 한나라당 40.3%, 민주당 15.8%로 차가 더 컸다. 적극적 투표층의 경우 이 전 의원 지지도는 45.7%, 우 의원 지지도는 29.5%였다.

우 의원은 40대에서 38.7%를 얻어 선전했지만 50대(17.9%), 60대 이상(20.7%)에서 이 전 의원 지지도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국정운영 ‘안정론’과 집권당 ‘견제론’은 각각 49.9%와 37.2%였다.

▽동작갑=서울 동작갑에서는 통합민주당 전병헌 의원과 한나라당 권기균 전 부대변인이 오차 범위 안에서 접전을 벌였다. 19일 총선 출마를 선언한 서청원 전 한나라당 대표가 이 지역에 출마한다면 14.0%로 권 전 부대변인과 오차 범위 내였다. 서 전 대표는 이 지역에서 5선을 지냈으나 출마 선언 당일 조사해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는 분석도 있다. 이 지역에서 지지 후보를 밝히지 않은 태도 유보층(33.5%)도 다른 지역보다 많은 편. 인물 선호도에서는 전 의원이 21.0%를 얻어 가장 높고, 인지도에선 서 전 대표가 87.7%로 가장 높았다.

경기

부천 원미을 이사철 33.7 배기선 24.0%

고양 일산동 ‘친노 vs 친이’ 한명숙 41.9 백성운 32

이 천 - 여 주 친박연대 이규택 28.4… 이범관 18.7

▽부천 원미을=한나라당 이사철 전 의원(33.7%)이 4번째 맞대결하는 통합민주당 배기선 의원(24.0%)을 앞서고 있다. 적극적 투표의사층에서는 이 전 의원과 배 의원의 지지율이 각각 41.3%, 23.2%로 나타나 차이가 더 벌어졌다.

정당선호도는 한나라당 36.3%, 민주당 19.0%, 민주노동당 7.8% 순이었다.

후보인지도는 배 의원이 83.5%로 74.5%를 얻은 이 전 의원을 앞섰고, 인물선호도는 이 전 의원이 28.0%를 얻어 배 의원(21.6%)과 오차범위 안에 있었다. 안정론과 견제론은 각각 48.8%와 40.4%.

▽고양 일산동=노무현 정부에서 국무총리를 지낸 한명숙 통합민주당 후보가 41.9%의 지지도를 얻어 이명박 대통령의 핵심 측근으로 대통령직인수위 행정실장을 지낸 백성운 한나라당 후보(32.0%)를 9.9%포인트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

‘꼭 투표할 것’이라는 적극적 투표의향 층에서는 한 후보(38.2%)와 백 후보(39.5%)가 엇비슷하고, 정당 선호도에서는 한나라당(37.6%)이 통합민주당(15.5%)을 2배 이상 앞섰다.

이 지역 유권자는 견제론(39.4%)보다는 안정론(48.5%)을 선호했다.

▽이천-여주=한나라당 공천을 못 받아 탈당한 이규택 의원이 가칭 ‘친박연대’ 명패를 달고 28.4%의 지지도를 얻었다. 이범관 한나라당 후보는 18.7%, 김문환 통합민주당 후보는 8.2%였다.

이 지역 현역의원인 이 의원의 인지도는 92.0%인 반면 정치신인인 이 후보의 인지도는 31.3%에 그쳤다.

이 지역 전 국회의원인 이희규 자유선진당 후보는 인지도가 60.4%인 반면 후보 지지도는 7.8%에 머물렀다.

정당 선호도는 한나라당이 34.5%로 가장 높았고 통합민주당 6.8%, 민주노동당 2.6% 순이었다. 안정론이 55.1%로 견제론(24.7%)보다 우세했다.

대전·충남

홍성-예산 이회창 46.5 홍문표 28.2%

대전 중 강창희 33.8 권선택 27.1 류배근 13.9

아 산 이명수 31.1 이훈규 28.4 오차내 접전

▽대전 중=한나라당 강창희 전 의원(33.8%)이 현역 의원인 자유선진당 권선택 의원(27.1%)을 6.7%포인트 앞섰다. 통합민주당 류배근 후보는 13.9%였다.

강 전 의원은 20대(47.4%)에서, 권 의원은 40대(36.3%)에서 상대적 우세를 보였다. 직업별로 강 전 의원은 화이트칼라(45.4%)에서, 권 의원은 자영업(38.3%)에서 앞섰다.

정당선호도는 한나라당 26.5%, 선진당 15.8%로 차이가 더 벌어졌다. 그러나 국정운영 ‘안정론’과 집권당 ‘견제론’에 동의를 표시한 응답은 각각 43.4%, 42.5%로 비슷했다.

▽공주-연기=자유선진당 심대평 대표가 한나라당 오병주 후보를 3배 이상 크게 앞섰다. 심 대표의 지지도는 56%, 오 후보는 17.3%였다.

인지도는 심 대표가 94.6%, 오 후보가 51.1%였다. 정당 선호도는 선진당 19.3%, 한나라당 19.1%로 비슷했다. 그러나 선진당 선호 응답자의 95%가 심 대표를 지지한 반면, 한나라당 선호 응답자 중 58.2%만 오 후보를 지지하고 26.7%는 심 대표를 지지한다고 답했다. 후보가 정해지지 않은 민주당 선호층의 75.1%는 현재 심 대표를 지지하고 있다.

▽아산=자유선진당 이명수 후보(31.1%)와 한나라당 이훈규 후보(28.4%)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보이고 있다. 강훈식 통합민주당 후보는 11.9%였다.

인지도에서는 이 지역에서 자민련 후보로 출마했던 이명수 후보가 68.2%로, 검사장 출신인 이훈규 후보(42.9%)를 앞섰다.

정당선호도는 한나라당이 31.0%로 가장 높았고, 자유선진당 11.8% 통합민주당 9.3% 순이었다.

인물 선호도에서는 이명수 후보 28.1%, 이훈규 후보 19.0%, 강훈식 후보 4.2%였다. 안정론(43.5%)과 견제론(40.3%)이 엇비슷했다.

▽홍성-예산=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46.5%)가 현역의원인 한나라당 홍문표 의원(28.2%)을 크게 앞선 상태다.

정당선호도는 한나라당(24.9%)이 선진당(19.3%)을 앞섰다. 그러나 선진당 선호층의 92%가 이 총재를 지지한 반면, 한나라당 선호층에서는 64.7%만 홍 의원을 지지한다고 밝혀 한나라당 지지층이 분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총재의 선영이 있는 예산읍에서 이 총재 지지도는 60.4%였고, 홍 의원의 고향인 홍성읍에서 홍 의원은 36.3%로 이 총재(36.5%)와 비슷했다. 국정운영 ‘안정론’(39.3%)이 집권당 ‘견제론’(33.4%)보다 앞섰다.



박민혁 기자 mhpark@donga.com

길진균 기자 leon@donga.com

동정민 기자 ditt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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