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특집]펀드매니저 반짝반짝 ‘스타’를 키워라

  • 입력 2008년 3월 3일 03시 04분


국내 펀드 계좌수 2000만 개를 넘어선 ‘펀드 전성시대’. 한국의 자산운용사들은 펀드 운용의 핵심 자원인 고급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해외 펀드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해외에 자산운용본부를 두거나, 글로벌 인재 양성에 나서는 자산운용사들이 늘어나고 있다.

○ 해외 우수인력 적극 활용

홍콩, 싱가포르, 영국, 인도에 있는 미래에셋자산운용 해외 법인에는 300여 명의 외국인들이 근무하고 있다. 외국인 직원 중에는 피델리티, 슈로더, 프랭클린템플턴 등 세계적인 글로벌 자산운용사에서 일한 적이 있는 ‘스타급 인력’도 상당수 포함돼 있다.

해외법인에 파견하는 한국인 인력은 엄정한 기준으로 선발한다. ‘기존 직원의 경우 우수한 인력을 해외운용네트워크에 파견한다’는 원칙을 지켜 직원을 파견함으로써 외국인 우수인력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했다.

서울의 본사와는 정기적인 화상회의, 분기마다 열리는 글로벌자산배분 전략 회의를 통해 정보를 교류하고 있다.

한국투신운용은 베트남과 홍콩에 해외 사무소를 두고 있다. 베트남에는 현지에서 채용한 연구원 6명이 근무 중이다. 이들은 주로 현지 기업들을 방문해 리서치활동을 하고 있다.

한국투신운용 글로벌운용본부 조동혁 본부장은 “홍콩 현지법인은 중국을 비롯한 범중화권 시장, 동남아시아, 인도를 포괄하는 아시아의 운용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인턴십, 사내교육 통해 인재 양성

삼성투신운용은 우수한 인력을 뽑기 위해 국내와 해외 대학에 재학 중인 학사와 석사급 인력을 대상으로 6∼8월 8주간 인턴십을 매년 실시하고 있다.

해당 기간 동안 인턴들은 직원들은 도와 실제 업무를 한다. 모든 과정을 거친 뒤 우수한 평가를 받으면 최종 입사가 결정된다. 입사 후 보통 3∼4년간 RA(Research Assistant) 경력을 거쳐 업종 연구원이 되고, 연구원 경력이 있어야 펀드매니저로 일할 수 있다. 보통 입사 후 펀드를 운용하기까지는 10∼13년 정도 시간이 걸린다.

삼성투신운용은 직원들이 해당 직무 분야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실시하고 있다. 금융공학전문가 과정, 금융법규 과정, 고려대 및 성균관대와 연계한 위탁교육과정 등을 운영하며 재무분석사(CFA) 자격증 취득을 지원한다.

해외 펀드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외국어를 익힐 수 있도록 국내 연수원에서 10주간 합숙하면서 집중적으로 영어를 배우는 외국어생활관 교육, 해외 MBA 과정, 해외 연수 프로그램 등도 마련돼 있다.

미래에셋은 2006년 6월부터 글로벌투자전문가 장학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10년간 약 500억 원을 들여 300명의 글로벌 인재를 길러낸다는 취지로 시작됐다.

장학생으로 뽑힌 국내 대학생들은 방학을 이용해 미래에셋 해외 법인에서 인턴십을 통해 실무를 익힌다.

한국투신운용은 매달 학원비의 50%(연간 240만 원)를 자기계발비로 지원한다. 야간 MBA 프로그램, 사내 중국어 강좌, 자격증 취득과정은 사내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이뤄진다.

또 신입직원들은 사내 멘터링 제도에 따라 4∼6개월 동안 경험 있는 선배 사원의 집중 관리를 받으며 실무를 익힌다. 자산운용협회의 간접투자 신입과정도 의무적으로 이수하도록 하고 있다.

국내 주요 운용사들의 인력관리 시스템
운용사내용
미래에셋-홍콩, 싱가포르, 영국, 인도 등 해외법인에 약 300 명의 외국인 근무
-유명 글로벌 자산운용사에서 근무 경험 있는 인재 적극
유입
-기존 직원의 경우 우수 인력을 해외 운용네트워크에 파견
-글로벌투자전문가 장학생 프로그램 운영
삼성투신-국내 및 해외 대학생 대상으로 인턴십 실시
-금융공학전문가, 금융법규과정, 재무분석사 자격증 취득 지원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실시
-10주간 외국어 집중 교육, 해외 MBA 과정 지원
한국투신-매달 학원비의 50%를 자기계발비로 지원
-사내 멘터링 제도에 따라 신입사원은 4∼6개월 동안 선 배
사원들이 집중 관리
-베트남과 홍콩 사무소의 경우 현지 우수인력 적극 채용
자료: 각 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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