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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1월 30일 03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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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여성 자유예금’(국민은행) ‘미인통장’(우리은행) ‘탑스레이디 플랜 저축예금’(신한은행) ‘행복일기’(농협)….
경제 활동을 하는 여성 인구가 늘어나고 가정에서도 경제적 선택권이 여성에게 집중되면서 여성을 공략하는 금융상품이 많아지고 있다.
이 상품들은 여성이 자주 찾는 온라인 쇼핑몰, 패밀리레스토랑에서 할인서비스를 제공하고 자기 계발을 하는 여성에게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등 ‘여심(女心)’ 잡기에 적극적이다.
하나은행은 남녀 모두 가입할 수 있지만 여성이 사용하기에 더 편리하고 혜택도 많은 ‘여우예금’(사진)을 새로 내놨다고 29일 밝혔다.
가입 금액은 500만 원 이상이며 가입 기간은 1년. 기본금리는 연 5.5%지만 우대금리까지 받으면 최고 연 6.4%의 이자를 챙길 수 있다.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하다. 우선 다음 달 22일 이전에 가입하는 고객에게는 ‘설맞이 우대금리’로 0.1%포인트의 혜택을 준다.
결혼 또는 출산을 앞두고 있거나 부모를 부양하는 고객, 미용전문가와 동화구연지도사 등 하나은행이 자체 선정한 ‘여성 친화적 직업’과 관련된 자격증을 지닌 고객에게는 우대금리 0.2%포인트를 더 얹어준다.
또 하나빅팟통장을 갖고 있거나 적립식펀드를 자동 이체한 고객 등 8가지 항목을 충족하는 고객에게는 항목별로 0.1∼0.2%포인트(최고 0.6%포인트까지)의 우대금리를 준다.
이 밖에 하나은행은 여성들을 주요 고객으로 하는 펀드인 ‘쉬&스타일 펀드’, 여성 가입자를 타깃으로 한 신용카드인 ‘커피카드’ 등의 상품을 갖추고 있다.
이지연 기자 chan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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