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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년 8월 15일 0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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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 부부가 두 살 난 애를 맡길 곳이 마땅치 않아 서울에서 5시간 떨어진 전남 시골의 시댁에 맡겼단다. 두 달 만에 아이를 보러 갔더니 아이가 미간을 잔뜩 찌푸리고 뒷짐을 진 채 툇마루에 서 있더란다. 아이 엄마가 반가워 한달음에 달려갔더니 막 말을 배우기 시작한 아이가 먼 산을 바라보며 한마디 하더란다. “징허니 찐다….” 아마 오늘처럼 무더운 날씨였나 보다.
김희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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