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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년 7월 28일 0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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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력 유월보름. 유두절(流頭節). 동쪽으로 흐르는 물에 머리 감고 몸을 씻는(東流頭沐浴) ‘물맞이 잔칫날’. 맑은 시냇물에 나쁜 기운과 더위귀신 흘려보낸 뒤, 동네잔치를 벌인다. 하지만 요즘 시골에선 잊혀진 지 오래. 동구 밖 느티나무 아래, 몇몇 노인들 모여 앉아 두런두런 그때 그 시절을 추억한다. “세월은 그저 저 냇물 같이 흘러가는구려!” 앞산 장끼 우는 소리 아득하다.
김화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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