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검다리]축구협회는 기자실 넓힙니다

  • 입력 2007년 5월 24일 0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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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은 축구와 팬을 연결해 주는 통로.’

대한축구협회가 경기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의 기사송고실을 대폭 확장해 25일 개소식을 열 예정이라 관심을 끌고 있다.

사실 기사송고실 증개축 개소식은 뉴스거리도 안 된다. 하지만 정부가 22일 부처 내에 마련된 37개 브리핑룸과 기사송고실을 권역별로 3개로 통폐합하는 것을 골자로 한 ‘취재지원 시스템 선진화 방안’을 내놔 논란이 되는 때라 눈길을 끌고 있다.

축구협회는 2억여 원의 공사비를 들여 110평의 터에 2층짜리 건물을 새로 지으면서 2층에 약 35평 규모의 기사송고실을 만들었다. 휴게실 등 편의시설도 갖췄다.

NFC 내에는 컨테이너박스로 만든 기사송고실이 있었지만 공간이 협소해 대표팀 훈련이나 행사 때마다 수많은 취재진이 몰려 ‘자리 확보 전쟁’을 치러야 했다. 증개축을 한 이유다.

유영철 축구협회 홍보국장은 “한국은 2002 한일 월드컵과 2006 독일 월드컵을 치르며 축구가 전 국민적 사랑을 받았다. 모두 언론의 힘이었다. 언론은 팬과 축구를 이어 주는 통로다. 협회는 취재진이 축구를 취재하는 데 전혀 불편함이 없도록 계속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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