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날씨/5월 12일]봄 날씨 변덕이 ‘죽 끓는 모양’

  • 입력 2007년 5월 12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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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이 흐리고 한두 차례 비가 온 뒤 오후에 중서부 지방부터 개겠다. 아침 최저 12∼16도, 낮 최고 16∼24도.

쌀에 물을 붓고 가만히 끓인다고 죽이 되진 않는다. 일이 잘 안됐을 때 ‘죽 쒔다’고 하지만 죽을 끓여 본 사람은 안다. 밥 짓기보다 죽 끓이기가 손이 더 간다는 것을. 죽은 불이 세면 부르르 끓어 넘치고, 불을 줄이면 금세 식어 버린다. 오죽하면 ‘변덕이 죽 끓듯 하다’ 할까. 때 이른 더위 사나흘에 한 차례 비의 반복. 요즘 봄 날씨 변덕이 ‘죽 끓는 모양’을 닮았다.

홍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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