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충북 공공건설 지역업체 참여 확대

  • 입력 2007년 3월 29일 05시 54분


충북도내 공공기관들이 자체 발주 사업에 지역 건설업체들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28일 충북도에 따르면 한국토지공사는 지역 업체가 참여할 수 있는 의무 공동도급 대상 공사를 당초 74억 원 이하 공사에서 222억 원 이하 공사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공동도급 공사의 지역 업체 참여 비율도 종전 10%에서 30%까지 늘렸다.

이에 따라 150억 원 규모 공사인 오송생명과학산업단지 1공구 조경공사에 대한 지역 업체의 공동도급 비율이 30%에 이르는 등 지역 업체의 공사 참여가 확대되고 있다.

충북도교육청도 실적 공사비 적용 대상 공사를 현행 1억 원 이상 공사에서 5억 원 이상 공사로 상향 조정했으며 도교육청이 발주하는 공사에 지역 업체를 참여시키거나 지역에서 생산된 건설 자재를 사용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대한주택공사도 지역 업체의 공동도급 비율을 올리거나 일정 금액 이하의 공사는 지역 업체에 발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지역 건설업체들의 공공사업 참여 기회를 늘려 달라는 도의 요청에 공공기관들이 적극 호응해 이들 기관이 발주하는 공사에 지역 업체의 참여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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