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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6년 11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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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올 때 하면 좋은 일. 나무가 우거진 한적한 길가에 차를 대놓고 좋아하는 음악 크게 틀어놓기. ‘동물원’의 노랫말처럼 유리로 만든 배를 타고 낯선 바다를 떠도는 느낌. 우산 받치고 가만히 서 있기. 또닥또닥 우산을 치는 빗소리, 막 젖기 시작한 땅에서 올라오는 옅은 흙냄새…. 추운 날에는 몽실몽실 따뜻한 아기 품에 안고 잠들기. 잔뜩 흐린 하늘, 비를 기대해 볼까.
하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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