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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6년 9월 28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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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에 날아온 붉은 감잎. 누이의 감탄, “오-매, 단풍 들겄네.” 낼모레 추석 생각, 가을바람 잦아져 때이른 추위 걱정. 오라비의 탄식, “오-매, 단풍 들겄네.” 일주일 전 금강산을 물들인 단풍이 설악산을 지나 지리산 자락에도 불을 댕겼다. 불길은 산 정상에서 매일 50m씩 번져 간다. 하지만 시인은 마냥 즐거워할 수만은 없는 생활인의 시름을 읊는다.
홍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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