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다시 클럽 잡은 우즈… 부친상이후 4주만에 활동 재개

  • 입력 2006년 6월 1일 03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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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아버지를 여읜 슬픔을 딛고 공식 활동을 재개했다.

우즈는 31일 미국 아칸소 주 리틀록에서 열린 자선골프 클리닉 행사에 참석해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골프 시범을 보였다. 우즈가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달 3일 부친상을 당한 뒤 4주 만에 처음.

이날 우즈는 “US오픈은 드라이버를 잘 치지 않고는 우승할 수 없다”며 “드라이버의 정확도를 높이고 아이언의 거리 조절을 연습하고 있다”고 말해 투어 복귀 무대인 US오픈 우승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이에 앞서 우즈는 지난 주말 US오픈이 열리는 미국 뉴욕 주 윙드풋골프클럽에서 연습라운드를 하며 스윙코치 행크 해니 씨와 코스 공략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4월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에서 공동 3위를 차지한 뒤 두 달 가까이 대회에 나가지 않고 있는 우즈는 15일부터 벌어지는 US오픈에서 2000년과 2002년에 이은 통산 세 번째 우승을 노린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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