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어, 17세 월콧이 누구야…잉글랜드대표팀 깜짝 발탁

  • 입력 2006년 5월 10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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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축구대표팀의 스벤 에릭손 감독이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한 웨인 루니(20·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포함한 23명의 예비 엔트리를 9일 발표했다.

놀라운 것은 A매치 경험이 전혀 없는 17세의 테오 월콧(아스널)을 4명의 공격수 안에 포함시킨 것.

2부리그인 챔피언십리그 사우샘프턴에서 올해 1월 명문 아스널로 1200만 파운드(약 204억 원)라는 천문학적 이적료를 받고 옮겨온 월콧은 ‘차세대 신동’으로 지목받는 선수. 에릭손 감독은 월콧의 선발에 대해 “가장 크고 용감하고 대담한 도박”이라면서도 “내 느낌은 그가 월드컵에서도 충분히 잘 뛸 준비가 돼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오랜 부상 공백을 털고 최근 복귀한 마이클 오언(뉴캐슬)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3명 중에는 토트넘과 첼시 소속이 4명씩으로 가장 많았고 맨체스터와 아스널, 리버풀이 3명씩으로 뒤를 이었다.

정재윤 기자 jaeyu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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