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KPGA투어 대장정 돌입…최상호 최다승 이어갈까

  • 입력 2006년 4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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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골프(KPGA)투어가 13일 제주 스카이힐CC에서 개막되는 롯데 스카이힐오픈을 시작으로 8개월간 의 레이스에 들어간다. 올 시즌 KPGA투어는 11월 하나투어챔피언십까지 18개 대회가 열릴 예정이며 총상금은 지난해보다 10억 원 가까이 늘어난 70억 원에 이를 듯.

지난해 16개 대회에서 13명의 챔피언이 배출됐던 ‘춘추전국시대’는 올해에도 계속되는 가운데 노장과 신예의 대결이 볼만할 전망이다.

‘맏형’ 최상호(52·빠제로)는 지난해 매경오픈에서 우승하며 갈아 치웠던 국내 최다승 기록(43승)을 다시 한번 깨뜨리겠다는 각오. ‘독사’ 최광수(46·동아제약)는 상금왕 2연패에 도전한다. 올해 신설된 KPGA 외국인 시드선발전을 통해 선발된 27명의 이방인 프로들의 ‘코리안 드림’ 여부도 흥미롭다. 특히 타이 트라이언(23·미국)은 2001년 미국 PGA투어 퀄리파잉스쿨을 최연소로 합격했던 이색 경력의 소유자. 트라이언은 시즌 개막전인 롯데 스카이힐오픈에서 간판스타인 강욱순(삼성전자) 신용진(LG패션)과 같은 조로 맞붙는다.

한편 13일 밤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CC에서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다케후지클래식이 막을 올린다. 이미나(KTF)와 김주미(하이트)가 시즌 2승을 노리며 신인왕 포인트에서 선두를 달리는 이선화(CJ)도 우승후보로 꼽힌다. 올 나비스코챔피언십 우승자 캐리 웹(호주)과 ‘골프 여제’ 안니카 소레스탐(스웨덴)이 불참해 31명이나 되는 ‘코리안 군단’의 우승 의욕은 대단하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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