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최종명단 5월 11일 발표… 누구든 기회 있다”

  • 입력 2006년 4월 8일 03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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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독일 월드컵 때까지 구체적인 훈련 일정에 대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딕 아드보카트 한국축구대표팀 감독. 연합뉴스
2006 독일 월드컵 때까지 구체적인 훈련 일정에 대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딕 아드보카트 한국축구대표팀 감독. 연합뉴스
“5월 11일 2006 독일 월드컵에 출전할 최종 명단을 발표하겠다.”

딕 아드보카트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이 7일 독일 월드컵까지의 구체적인 일정을 밝혔다. 다음 달 11일 본선행 최종 명단을 발표한 뒤 15일부터 소집훈련을 실시하고 국내와 해외 각 두 차례 등 총 네 차례의 평가전을 치른 후 6월 6일 독일에 입성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의 월드컵 첫 경기는 6월 13일 토고전이다.

국내에서 열릴 두 차례 평가전 상대로는 유럽과 아프리카팀을 검토 중이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우리는 기존의 베스트 멤버가 와 주기를 바라고 있는 반면 접촉 중인 팀들은 세대교체 실험을 위해 어린 선수들을 데리고 오려 하기 때문에 의견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유럽에서 열릴 평가전은 6월 1일 노르웨이, 6월 4일 가나전으로 확정됐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이동국에 대해 “무릎이 부은 상태다. 부기가 가라앉은 뒤 정밀촬영을 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골키퍼 김병지의 대표팀 합류 여부에 대해선 “어느 선수에게든 기회는 있다. 경쟁관계는 모두에게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차두리(프랑크푸르트) 안정환(뒤스부르크) 설기현(울버햄프턴)에 대해서는 “2002 한일 월드컵에서 뛴 경기 테이프를 자세히 관찰했으며 이들의 경험은 큰 자산”이라고 말해 대표팀 발탁 가능성을 끝까지 열어 뒀다.

한편 아드보카트 감독은 10일 영국으로 출국한다. 이영표(토트넘 홋스퍼)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설기현을 다시 관찰할 것으로 보인다.

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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