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49기 국수전…뻔한 수상전

  • 입력 2006년 4월 7일 03시 04분


이제 막다른 골목에 이르렀다. 어느 한쪽이 쓰러져야 싸움이 끝난다. 흑 ○에 이창호 9단은 백 94로 변화를 꾀한다. 평범하게 참고 1도 백 1로 늘면 좌하 흑을 잡을 수 있다. 하지만 흑 14까지 중앙 백을 포획하면 흑이 넉넉히 남는 형세.

최철한 국수의 장고가 계속된다. 그도 여기서 백을 완전히 쓰러뜨려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조금 다치는 게 싫어 백을 놔주면 되치기를 당할 수 있다.

흑 95는 확신이 담긴 한 수. 곧 이어질 수상전(手相戰)에서 이길 수 있다는 뜻이다. 흑 105로 씌우자 이 9단이 돌을 던졌다. 참고 2도 백 1로 수를 메우는 것은 흑 11까지 백의 한 수 부족이다(백 9는 ○ 자리). 뜻밖의 이른 종국이었다. 101…○.

해설=김승준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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