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49기 국수전…난전의 소용돌이

  • 입력 2006년 3월 28일 03시 00분


이창호 9단은 흑 133으로 좌변 백을 공격하며 흐름을 타고자 한다. 좌변에서 패 모양이 생겼지만 이건 백이 굴복해야 하는 모양이다. 이 9단은 가벼운 마음으로 흑 153으로 팻감을 쓴다. 백이 응수하지 않을 수 없다고 본 것.

하지만 최철한 국수는 백 154로 끊어 반발했다. 백이 참고 1도처럼 백 1로 팻감을 받아주면 백 5까지 좌변 백이 후수로 살아야 하는데 흑 6으로 백 불리.

사실 백 154는 무리수였다. 흑 157로 젖히는 좋은 수가 있기 때문. 이 9단이 또 흑번 필승의 신화를 만드는가 싶은 순간 흑 159가 떨어졌다. 이 9단은 간명하게 두자는 생각이었지만 이것이 판을 난전으로 이끌었다. 참고 2도 흑 1로 미는 것이 급소. 흑 15까지 되면 흑 승이었다. 152… ○, 155… 125, 156… 137.

해설=김승준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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