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74로는 참고 1도 백 1(실전 흑 75)로 두는 수가 있었다. 그 후의 변화를 다 이해하려면 책 한 권을 써도 부족할지 모른다. 백 3이 좋은 수. 흑 6으로 막으면 그 후 수순은 외길인데 백 17에 이르러 응수가 없다. 흑 ‘A’로 막을 때 ‘B’로 두면 백의 꽃놀이패가 난다.
따라서 참고 2도 흑 6으로 둬야 하는데 그 후 수많은 변화가 있지만 결론은 패. 백은 패를 양보하고 백 33, 35로 중앙을 확보하면 유리하다 (28…19, 34…27).
최철한 국수는 국 후 “만약 참고 1, 2도로 뒀으면 흑이 당장 돌을 던져야 했다”고 말했다.
해설=김승준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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