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박주영은 ‘왕의 남자’… 아드보 “타고난 골잡이”

  • 입력 2006년 1월 23일 0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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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고난 골잡이(Natural Scorer).’

박주영(21·서울)에 대한 딕 아드보카트(사진) 감독의 평가다. “위치 선정이 좋아 결정적인 찬스 때마다 박주영이 그곳에 있다”고 말한다.

22일 열린 그리스전 전반 24분에도 그랬다. 이천수(울산)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프리킥을 했고 골 문 앞에서 박주영이 머리로 살짝 비틀어 천금 같은 동점골을 뽑아냈다. ‘아드보카트호’ 승선 이후 자신의 첫 골이자 아드보카트 감독 취임 이후 해외 평가전에서 대표팀이 뽑아낸 첫 골.

박주영은 “골을 넣었지만 아쉬운 점이 너무 많았다. 그리스와 스위스가 비슷한 팀이라고 하는데 그리스와 대등한 경기를 하면서 스위스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리야드=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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