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롯데 새 사령탑에 강병철씨

  • 입력 2005년 10월 8일 03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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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철(59·사진) 한국야구위원회(KBO) 경기운영위원이 프로야구 롯데 사령탑에 전격 발탁됐다.

롯데는 7일 “강 감독과 2년간 계약금 2억 원, 연봉 1억5000만 원 등 총 5억 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년간 롯데를 이끌었던 양상문 전 감독은 재계약에 실패했다.

1983∼86년, 1991∼93년 등 두 차례에 걸쳐 롯데의 지휘봉을 잡았던 강 감독은 1983년과 1992년 롯데의 두 차례 우승을 모두 일궈냈다. 강 감독은 1994∼98년에는 한화 감독을, 2000년부터 2002년까지는 SK의 창단 감독을 역임했다.

강 감독은 “오후에 통보를 받았다. 한 번도 하기 어려운데 세 번째로 롯데 감독을 맡게 됐으니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 롯데는 젊은 선수들이 많아 덜 익은 면이 있지만 잘 가다듬는다면 한번 해볼 만하다. 일단 4강을 목표로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 감독은 코칭스태프 조각이 완료되는 다음 주 부산으로 내려가 선수단과 상견례를 갖고 가을 마무리 캠프를 지휘할 예정이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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