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49기 국수전…순식간에 역전

  • 입력 2005년 10월 7일 03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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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혁 9단은 흑 145를 보고서야 좌하 중앙 흑 말을 모두 잡지 못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백 146으로 끊을 때 흑 147이 묘착. 참고 1도 백 1로 두는 것은 흑 16까지 백이 잡힌다.

백 156까지 석 점만 잡는 데 그쳤다. 더구나 후수가 된 것이 뼈아프다. 백이 선수인 곳에서 후수를 잡았으니 한 수를 두지 않은 것과 똑같다.

흑 159가 결정타. 백 160으로 참고 2도 백 1로 두면 흑 2로 붙이는 묘수가 준비돼 있다. 백 13까지 패가 나는데 흑은 우하귀에 팻감이 있다. (10… ○, 13…7)

백 162가 맥점으로 우상귀 백을 살리는 데는 성공했지만 흑 169에 손이 돌아와서는 승부가 결정됐다. 백이 우세하던 형세가 순식간에 흑의 반면 10집 우세로 돌변했다. 이후 수순은 총보.

해설=김승준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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