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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5년 9월 23일 03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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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지정학적 흐름을 보면 ‘지중해 시대’에서 ‘대서양 시대’로, 그리고 21세기에는 ‘태평양 시대’로 무게중심이 이동하고 있다. 한국도 언젠가는 통일된 국가로서 아시아 그리고 세계 인류의 역사와 평화, 문화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
한민족이 강대국의 세력 확대 정책과 침략전쟁의 미화, 지배 전략 등을 통일정신으로 막아내고, 국내외 동포들이 올해를 활기찬 약진의 기회로 삼는다면 참된 한민족의 역사적 과업을 이룩하는 기념적인 시작의 해가 될 것이다. 또한 남북한과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이 참여하는 6자회담이 한반도의 ‘비핵화’를 실현하고, 평화를 정착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더 나아가 오랫동안 지속되고 있는 6·25전쟁의 ‘휴전조약’을 ‘평화조약’으로 개정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한반도 통일을 위해 ‘국제정치회의’를 개최한다는, 40년 전에 체결한 휴전조약 내용대로, 6자회담에서 비핵화 결정의 합의뿐만 아니라 한반도의 영구적인 평화 안착과 남북통일을 위한 국제정치회의를 다시 개최한다는 합의를 끌어내 휴전조약에 기록되어 있는 국제적인 약속조항을 반드시 실행해야 한다.
광복 60주년을 기념하는 올해가 세계에서 최종적으로 분단된 채로 남아 있는 한반도의 국토통일은 물론 영원한 평화정착을 위한 초석을 확립하는 역사적 해로 남게 되기를 간절히 기원하는 바이다.
정경조 재미(在美) 한국연구협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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