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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5년 8월 31일 03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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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도 계절을 탄다. 더울 때엔 맥주가, 요즘처럼 밤이 선선해질 무렵부터는 소주가 잘 팔린다. “소주는 차고 뜨거운 것만 아니라/불순의 시간을 견딘 폐허 같은 주름이 있다….” 어느 시인의 말처럼 서민의 애환을 달래 준 술, 소주의 가격이 또 오른단다. 소주보다 세금을 더 마실 판. 술은 행복한 자에게만 달콤하다는데, 한동안 술맛이 쓰겠다.
강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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