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SK 4연승 “삼성 섰거라” 현대 꺾고 2경기차 추격

  • 입력 2005년 8월 22일 0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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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반으로 접어든 프로야구에 ‘부익부 빈익빈’이 심화되고 있다.

삼성-기아 광주경기가 비로 취소된 21일 2위 SK(4연승), 3위 두산(2연승), 4위 한화(6연승)가 모두 승리한 반면 5위 롯데(6연패), 6위 현대(3연패), 7위 LG(2연패)는 모두 패했다. 4위와 5위가 무려 10.5경기 차라 포스트시즌 진출 팀이 사실상 확정된 것.

SK는 수원에서 현대를 상대로 5회까지 8점을 뽑으며 일찍 승부를 갈랐다. 이로써 10연승 뒤 2연패로 주춤했던 SK는 다시 4연승을 달리며 1위 삼성을 2경기 차이로 뒤쫓았다.

SK는 3-4로 뒤진 4회 김재현의 2타점 적시타에 이어 정경배가 2점 홈런을 터뜨리며 승부를 뒤집었다. 석 달 만에 어깨부상을 털고 최근 복귀한 ‘강속구 투수’ SK 엄정욱은 선발 채병용에 이어 3회부터 3이닝을 안타 없이 4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두산은 사직에서 롯데를 19안타로 두들기며 10-1로 크게 이겼다. ‘돌아온 4번 타자’ 김동주는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한화는 잠실에서 LG를 8-6으로 이겼다. 이날 ‘풍운아’ 조성민(한화)은 팀의 4번째 투수로 등판해 홀드를 기록했다.

한편 프로야구는 전체 일정의 83%인 416경기를 소화한 이날 총 관중 수 299만4393명을 기록해 1999년(322만624명) 이후 6년 만에 300만 관중 돌파를 눈앞에 뒀다.

▽잠실(한화 7승6패)
한화2013010108
L G2010003006
[승]정민철(선발·9승3패)[세]최영필(7회·7승6패1세)[패]김광삼(선발·4승5패)
▽사직(두산 7승6패)
두산10300203110
롯데0001000001
[승]김성배(선발·6승2패2세)[패]이상목(선발·4승6패)
▽수원(SK 8승7패1무)
S K21041001110
현대1300010005
[승]엄정욱(3회·1승1세)[패]캘러웨이(선발·13승6패)[홈]송지만(2회3점·22호·현대) 정경배(4회2점·11호·SK)

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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