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삼성 배영수 “갈매기 꼼짝마”

입력 2005-05-19 00:47수정 2009-10-09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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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만 만나면 신바람
현역 시절 롯데를 상대로 20연승을 기록한 선동렬 삼성 감독의 뒤를 이어 새로운 ‘롯데 킬러’로 부상한 배영수. 그가 롯데를 상대로 12연승을 기록한 18일 경기에서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부산=연합
삼성 선동렬 감독은 ‘국보급 투수’로 이름을 날리던 현역 시절 ‘롯데 킬러’였다.

1988년부터 1995년까지 7년 동안 롯데전에서만 20연승을 달렸다. 이는 특정 팀 상대 최다 연승 기록.

이제 ‘롯데 킬러’라는 타이틀은 선 감독의 뒤를 이어 그의 제자인 삼성 에이스 배영수에게 넘어간 듯하다.

배영수는 18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롯데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4안타, 2볼넷에 삼진 6개를 뽑아내며 삼성의 8-2 승리를 이끌었다.

2002년 6월 23일 이후 롯데전 12연승을 올리며 시즌 6승째(3패). 배영수는 평균자책을 1.64까지 끌어내리며 1위를 지켰고 탈삼진도 57개로 역시 선두.

삼성 심정수는 5타점을 보태며 39타점으로 롯데 이대호(36타점)를 제치고 1위에 올라섰다.

전날 손민한을 선발로 내세워 삼성을 꺾었던 롯데는 이날 0-8로 뒤진 9회 펠로우의 2점 홈런으로 완봉패를 피한 게 그나마 위안거리.

잠실에서 두산은 불운에 시달리던 왼손 선발 이혜천의 호투와 ‘고참 콤비’ 장원진(36·3타수 2안타) 안경현(35·3타수 1안타)의 활약에 힘입어 SK를 4-0으로 누르고 단독 선두를 지켰다. 이혜천은 5이닝 무실점으로 잘 던져 지난달 8일 잠실 기아전 이후 6번째 선발 등판 끝에 시즌 2승째.

수원에선 LG가 클리어의 만루 홈런을 포함해 홈런 6개로만 11점을 뽑아 11-6으로 이겼다. LG는 9회 세 타자가 연이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해 연속타자 사구 기록 타이를 이뤘다. 청주 경기는 연장 12회 접전 끝에 한화와 기아가 1-1로 비겨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부산=장환수 기자 zangpabo@donga.com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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