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통]해병출신 日야쿠자 행세 전우회원 상대 사기

  • 입력 2005년 5월 17일 18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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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일본 폭력조직 ‘야쿠자’ 간부를 사칭해 해병전우회 회원을 상대로 돈을 받아 가로챈 혐의(사기)로 17일 최모(55) 씨를 구속했는데…▽…최 씨는 6일 한 해병전우회 사무국장 임모(37) 씨에게 “나는 해병대 출신인데 일본으로 건너가 야쿠자 재정 담당으로 일하며 65억 엔을 모았다. 이 돈을 한국으로 들여오는 것을 도와주면 수고비로 30억 원을 주겠다”고 속여 개인 돈 3165만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최 씨는 의심하는 피해자에게 “야쿠자와 해병대는 죽을 때까지 배반하지 않는 조직”이라며 안심시키기도 했는데 경찰은 다른 해병전우회 회원을 상대로 비슷한 사기행각을 벌였는지 수사 중….

조이영 기자 ly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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