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감독경질 대한항공 ‘연패 탈출’

  • 입력 2005년 3월 10일 18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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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주현 감독을 경질한 대한항공이 상무를 꺾고 연패를 탈출했다.

송치인 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은 대한항공은 1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KT&G 2005 V리그 남자부에서 새내기 신영수(18득점)가 맹위를 떨치고 장광균 문성준(이상 12득점) 등 주전 5명이 고르게 활약해 상무를 3-0(25-23, 25-17, 25-23)으로 완파했다. 대한항공은 3연패를 탈출하며 3승 4패(승점 10).

2002년부터 팀을 맡아 온 차 감독이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물러나자 대한항공 선수들은 무기력증에서 벗어나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로 완승을 거뒀다.

한편 여자부에선 LG정유가 흥국생명을 3-1(25-22, 21-25, 25-17, 25-19)로 꺾고 2승 3패를 기록했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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