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SK-삼성 “답답한 공동6위”

  • 입력 2005년 2월 24일 00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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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모슬리(왼쪽)가 리바운드 쟁탈전에서 볼을 따내고 있다. 플레이오프 6강 진출에 사활을 걸고 있는 삼성은 TG삼보에 89-96으로 패하며 발목을 잡혔다.
삼성 모슬리(왼쪽)가 리바운드 쟁탈전에서 볼을 따내고 있다. 플레이오프 6강 진출에 사활을 걸고 있는 삼성은 TG삼보에 89-96으로 패하며 발목을 잡혔다.
KCC와 TG삼보가 갈 길 바쁜 SK와 삼성의 발목을 잡았다.

KCC는 23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애니콜 프로농구 2004∼2005 정규리그에서 조성원과 추승균의 막판 활약을 앞세워 SK에 86-82로 승리했다. TG삼보는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서장훈이 경기 초반 부상으로 빠진 삼성을 96-89로 이겼다.

이로써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치열한 순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SK와 삼성은 22승 25패로 여전히 공동 6위에 머물렀다.

KCC는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77-77로 팽팽하게 맞섰으나 조성원이 연달아 2개의 속공과 추가자유투를 성공시킨 데 힘입어 1분여를 남기고 82-77로 달아났다. KCC는 종료 25초 전 SK 크리스 랭에게 3점 슛을 허용하며 82-80으로 다시 쫓겼지만 추승균이 SK의 파울 작전으로 얻은 자유투 4개를 모두 넣어 승리를 지켰다. 조성원은 11득점, 추승균은 23득점.

TG삼보는 삼성 서장훈이 김주성과 충돌하며 목을 다쳐 1쿼터 4분여 만에 코트에서 물러난 틈을 타 골밑에서 우위를 보이며 낙승했다. 삼성 측은 “아직 정확한 진단을 해보지 않아 서장훈의 부상이 어느 정도인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TG삼보의 ‘트윈 타워’ 자밀 왓킨스와 김주성은 각각 24득점, 17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고 신기성도 20득점했다. 삼성에서는 알렉스 스케일이 30득점하며 분전했다.

LG는 창원에서 오리온스를 91-77로 꺾고 14승 33패를 기록해 이날 경기가 없었던 전자랜드와 공동 9위가 됐다. 이날 처음 투입된 오리온스의 새 용병 루크 화이트헤드는 양 팀 최다인 32득점에 국내 정규리그 통산 최다인 16개의 공격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승차

TG삼보

3314 

KTF

30162.5

KCC

28195.0

SBS

27206.0

오리온스

24239.0

삼성

222511.0

SK

222511.0

모비스

202012.5

전자랜드

141419.0

LG

141419.0


▽원주(TG삼보 4승 2패)

1Q

2Q

3Q

4Q

합계

TG삼보

26

30

17

23

96

삼성

16

24

25

24

89


▽전주(KCC 4승 2패)

KCC

24

21

15

26

86

SK

25

15

23

19

82


▽창원(LG 4승 2패)

LG

27

19

23

22

91

오리온스

22

19

15

21

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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