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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5년 2월 1일 17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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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가 ‘카레이스의 제왕’ 마이클 슈마허(독일)를 제치고 2년 연속 세계 스포츠스타 소득 랭킹 1위를 차지했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 2월호와 경제월간 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우즈는 지난해 총 8937만 달러(약 916억 원)를 벌어들여 슈마허보다 937만 달러를 더 벌었다. 우즈의 소득 중 골프대회 상금(640만 달러)은 8%에 불과하다. 나머지 92%는 스폰서 후원금과 해외대회 출전료(대회당 평균 200만 달러)로 그가 ‘걸어 다니는 광고판’, ‘흥행의 보증수표’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우즈는 지난해 비제이 싱(피지)이 시즌 9승을 거두며 획득한 상금 1000만 달러에 육박하는 900만 달러를 대회 출전료로 간단히 거둬들였다. 각종 기업이 아낌없이 돈을 쏟아 부을 정도로 우즈의 광고효과와 흥행성은 스포츠 스타 중 단연 최고라는 결론.
페이튼 매닝(미식축구)은 우즈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4200만 달러로 3위, ‘황금발’ 데이비드 베컴(축구)은 우즈의 30% 정도인 2800만 달러로 6위.
‘골프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골퍼 소득랭킹에서 여자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12위(748만 달러)에 랭크됐고 한국선수 중에는 최경주(나이키골프)가 37위(392만 달러), 박세리(CJ)가 45위(343만 달러).
한편 연예인 소득랭킹 공동1위는 나란히 2억1000만 달러를 번 멜 깁슨(영화제작자)과 오프라 윈프리(토크쇼 진행자)가 차지했다.
안영식 기자 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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