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감독삭발 삼성 ‘2연승 약발’…상승세 LG 꺾고 단독7위

  • 입력 2005년 1월 7일 18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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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안준호 감독은 요즘 ‘진작 머리를 자를걸∼’ 하고 생각할지 모른다. 새해 들어 머리를 짧게 깎은 뒤 2연승을 올렸기 때문.

삼성은 7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04∼2005 애니콜 프로농구 LG전에서 서장훈과 알렉스 스케일이 나란히 28득점한 데 힘입어 93-86으로 이겼다. 안 감독이 3일 헤어스타일을 스포츠형으로 바꾼 뒤 5일 강호 KTF를 꺾은 데 이어 11연패 후 2연승으로 살아난 LG마저 제친 것.

삼성은 14승 16패로 단독 7위로 올라서며 6위 SBS를 0.5경기차로 바짝 추격. LG는 제럴드 허니컷(27득점)이 시즌 최다인 26리바운드를 잡았지만 황성인이 무득점으로 부진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창원(삼성 3승1패)
1Q2Q3Q4Q합계
삼 성2326202493
L G1422212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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